안녕하세요? 강서구와 양천구에 인접해 있는 힐링아트센터의 예술작가 Ellala입니다.

유대인의 하브루타교육아트와 융합시켠서 아이들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있어요.

 

이번 수업은 빛나고 예쁜 텀블러만들기를 진행합니다.

 

하브루타 교육을 머그컵 만들기 활동에 적용하면, 아이들이 작품을 만들며 "왜 이런 디자인을 선택했는지?" 또는 "이 색깔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등의

질문을 통해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하브루타의 핵심은 상호작용입니다. 친구나 부모와 함께 힐링아트센터의 자체제작 DIY키트를 이용하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창의적인 협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협동심과 소통 능력을 키우는 데 유익해요.

하브루타는 주제를 깊이 탐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번 수업인 텀블러만들기 활동을 통해 단순히 디자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 의미나

색의 상징성, 재료의 특성 등에 대해 다각적인 사고를 유도하는것이 수업의 목표입니다.

 

 

빛나고 예쁜 나만의 텀블러만들기
- 머그컵 디자인 구상하기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은 힐링아트센터, 흰색 테이블 위에는 새하얀 텀블러와 색연필, 마카, 붓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오늘은 한 아이가 직접 텀블러를 디자인하는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텀블러를 앞에 둔 아이는 신중한 표정으로 고민하며, 어떤 그림을 그릴지, 어떤 색을 사용할지 상상하고 있네요. 그러다 연필을 들고

첫 선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아이의 텀블러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하나씩 자리 잡아 갑니다. 참새커플,불가사리,귀여운 아기공룡까지 텀블러 속 작은 세상에는

동물 친구들이 가득합니다. 머그컵 중앙에는 ‘LOVE’라는 글자를 정성스럽게 표현했어요. 

" 왜 러브라는 글자를 생각했어?"라고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 텀블러를 엄마한테 선물할 거라서 엄마에 대한 마음을 표현해봤어요"

옆 테이블에서 컬러아트테라피 작가님과 수업하시는 엄마가 너무 행복해하셨어요. 사랑스럽고 든든한 아들이에요.

 

빛나고 예쁜 나만의 텀블러만들기
- 디자인 그림 채색하기

 

작은 손끝에서 탄생하는 그림 하나하나에는 아이의 개성과 감성이 담겨 있습니다. 선을 따라 색을 채우며 그림이 완성되어 갈 때마다

아이의 표정에는 점점 설렘이 더해집니다. 가끔은 손을 멈추고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의 작품을 바라보는 모습이 만족스러운 

표정이였어요.

 

 

빛나고 예쁜 나만의 텀블러만들기
- 커스터마이징 텀블러완성

 

완성된 머그컵을 들고 아이는 환하게 웃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든 것이 형태를 갖추었을 때의 성취감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이제 이 머그컵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작품이 되었어요.

선물받은 어머니께서는 아마도 이 머그컵으로 마시는 음료는 더욱 따뜻하고 달콤하게 느껴질 것같아요.

이 작은 창작의 시간이 아이에게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오늘 텀블러를 완성하며 수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이는 자신만의 그림을 담아낸 컵을 바라보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고, 처음 흰색으로 비어 있던

텀블러가 이제는 따뜻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졌네요.

손으로 직접 그린 동물들과 정성스럽게 쓴 글자들이 작은 컵 하나에 소중한 의미를 담아냈습니다.

창작의 과정은 언제나 특별해요. 그 안에는 고민과 설렘, 그리고 성취감이 담겨 있습니다.

이 시간을 함께하며 아이가 느꼈을 기쁨과 만족감이 오래도록 남기를 바랄께요.

다음에도 새로운 작업으로 다시 만나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하며 예술작가의 하루도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 교육컨설팅 ]
문화교육. 메타인지교육. 컨버전스융합교육. 비전교육.
진로교육. 워크숍프로그램 외
다수 교육컨설팅 및 출강

[ 교육문의 ]
카카오ID: ellyart77
TEL: 050-6853-3819

 

안녕하세요! 강서구와 양천구에 인접해있는 힐링아트센터 예술작가 Ellala입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젤캔들 만들기 시간입니다. 이 수업에서는 티라이트 젤캔들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이에요.

 

티라이트 젤캔들 만들기
- 프리저브드에 대해서 알아보기

 

젤캔들을 만들기 위해 먼저 필요한 재료들을 준비해요. 캔들 용기, 젤 왁스, 색소, 그리고 프리저브드꽃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먼저 샘플로 만든 젤캔들을 보여주었어요. 그리고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며 전체적인 제작 흐름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젤캔들 디자인의 주재료인 프리저브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도 함께했어요.

 

[ 프리저브드란? ]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지만 영원하게 만들 수 있다. 바로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말합니다.
20세기 초 프리저브드 플라워의 현대적인 기법은 주로 일본에서 발전했습니다. 일본의 플로리스트들은 꽃의 형태와
색상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보존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리카겔 같은 물질을 사용해 수분을 제거하고,다양한 화학적 처리를 통해 색상과 형태를 고정하는 방법이
탄생하게 된것입니다.

 

 

 

티라이트 젤캔들 만들기
- 프리저브드꽃으로 디자인구상하기 

 

재료가 준비되었으면 각자 원하는 디자인을 생각해요. 어떤 꽃들을 넣을지, 어떤 장식을 사용할지 고민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려봅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살짝 옆에서 도와주었습니다.

이제 녹인 젤 왁스를 용기에 부어요. 따뜻한 왁스가 서서히 굳어가며 아름다운 캔들이 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과정입니다.

왁스가 굳기 전에 조심스럽게 꽃장식을 배치해요.

 

 

 

티라이트 젤캔들만들기
- 커스터마이징 빛나는 젤캔들 완성

 

 

젤캔들이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며 서로의 작품을 감상해요. "내 캔들 어때?" " 너는 왜 이 꽃들로만 디자인했어?" 라고 서로 묻는 아이들은

힐링아트센터의 하브루타교육 융합아트에 적응이 되었나봅니다.

 

각자의 개성이 담긴 젤캔들은 불을 밝히는 순간 더욱 아름답게 빛날 거예요.

오늘의 젤캔들 만들기가 아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예술을 통해 스스로 표현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창작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다음에도 새로운 예술 활동으로 다시 만나기를 아이들과 약속하며 예술작가의 하루도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 교육컨설팅 ]
문화교육. 메타인지교육. 컨버전스융합교육. 비전교육.진로교육. 워크숍프로그램 외
다수 교육컨설팅 및 출강

[ 교육문의 ]
카카오ID: ellyart77
TEL: 050-6853-3819

안녕하세요? 예술작가 Ellala입니다. 힐링아트센터의 수업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과 감정을 담아 작품 활동을 하는 특별한 수업입니다.

매 수업시간에는 단순한 미술 활동을 넘어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질문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있어요.

어떤 그림을 그릴지 고민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며 나만의 스토리를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정이랍니다.

자, 이제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볼까요? Ellala 작가와 함께하는 이 특별한 순간을 통해 예술이 얼마나 즐겁고

의미 있는지 경험해 보아요!

 

아이들체험 커스텀 가방만들기
- 디자인 구성 및 밑그림 그리기

 

이 수업에 하브루타를 융합하면 단순한 창작 활동을 넘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질문하며 사고를 확장하는 과정이 더해져요. 어떤 그림을 그릴지, 왜 그 그림을 선택했는지 대화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고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어요.

주말수업을 신청한 언니와동생 자매들입니다.

가방에 어떤것을 표현하고 싶은지 왜 같이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이쁜 공주님들은 수업이 끝나면 아빠랑 물고기 한마리씩 사서 집에서 키워보기로 해서

가방에 물고기를 주제로 디자인을 구상했습니다.

텍스타일 전용펜을 이용해서 밑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아이들체험 커스텀 가방만들기
- 디자인그림 채색하기

 

힐링아트센터의 하브루타아트융합교육은 단순히 예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아이들에게 자기 주도적 학습의 경험을 제공하며,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돼요.

알록달록 다양한 색으로 물고기를 채색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워요! 색을 선택하는 감각이 뛰어나고,

물고기마다 개성이 살아 있어 더욱 특별해 보이네요. 파란 바닷속을 헤엄치는 듯한 생동감이도 느껴집니다.

 

다양한 미술 도구를 활용해 채색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내는 모습도 너무 사랑스럽네요.

앙증맞은 손으로 다양한 미술도구의 특징을 잘 살려서 색을 표현하는 솜씨가 대단합니다. 

 

물고기 그림을 그리면서 즐겁게 상상하고 표현하는 모습이 정말 예쁘네요! 아빠랑 함께 물고기를 키우기로 했는데 각자 물고기

이름까지 고민해서 정하는 모습이 물고기에 대한 사랑이 듬뿍 느껴집니다. ‘뽀뽀’와 ‘사랑이’라는 이름도 너무 귀엽고 정감 가네요.

그림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언니와 동생이 물고기를 노란계열로 표현을 했어요. 컬러테라피작가님께서 노란색은 기분을 밝게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따뜻하면서도 안정감을 느끼는 컬러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노란색 컬러테라피효과]

노란색은 컬러테라피에서 활력과 창의성을 촉진하는 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색을 접하면 자신감과 의욕이 상승하며, 사고가 명료해지고 집중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노란색은 우울한 기분을 완화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컬러아트테라피
색채와 예술 활동을 통해 사람들을 돕는 박진경 작가의 힐링 에세이다. 컬러아트테라피란 다양한 예술적 창작과정을 활용해 자기발견과 내면치유, 의사소통과 관계회복, 자기계발과 진로 등 다방면의 치유적 효과를 가져오는 색채심리예술활동이다. 박진경 작가는 〈컬러아트테라피〉를 통해 어떻게 ‘나를 찾는 여정’을 만끽할 수 있었을까? 따스한 색감이 번진 책장을 넘겨 저자의 내면으로 들어가 본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1부와 2부에서는 저자가 직접 경험
저자
박진경
출판
출판일
2024.01.12

 

아이들체험 커스텀 가방만들기
-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방완성

 

언니와 동생이 완성한 가방을 보니 바닷속이 그대로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알록달록한 산호와 귀여운 해마, 힘찬

상어까지 생동감 넘치는 바다 속 풍경을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색감도 예쁘고, 다양한 바다 친구들을 세심하게 그려 넣은 모습이 정말 대단해요! 언니와동생이 각각 개성 있게 꾸민 가방이라 더욱 특별하고 소중한 작품이 된 것

같아요. 이쁘게 완성된 가방을 메고 아빠랑 물고기사러 출발해야겠습니다.

 

우드아트 키링만들기
- 예쁘게 채색하기

 

링아트센터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재료와 체험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예술을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깊이 있는 창작을 원하는 사람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폭넓은 재료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어요.

힐링아트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미술 재료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스케치 도구나 물감 같은 기본적인 재료는 물론이고, 오일 파스텔, 점토, 레진, 천연 염색 재료 등 여러 가지 선택지가 마련되어 있어 원하는 방식으로

창작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술을 단순한 취미 활동이 아니라 특별한 체험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컬러아트테라피 작가와함께하는 캘리그래피, 마카쥬아트, 페이퍼아트, 천연아로마화장품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미술의 여러 분야를 경험할 수 있어요.

개인의 수준과 개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도 힐링아트센터만의 장점이다. 초보자는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고, 경험이 있는 사람은 더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속도에 맞춰 창작을 이어갈 수 있어 부담 없이 미술을 즐길 수 있어요.

무엇보다 이곳은 단순한 창작 공간을 넘어 힐링의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몰입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성취감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술이 주는 치유의 힘을 느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내려놓을 수 있는 곳이고 하는 프라이빗한 곳이에요.

 

 

오늘 수업에서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보고 너무 행복했어요! 물고기를 그린 가방에 곰돌이 키링을 달아

귀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각자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담아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방으로 완성되었네요.

 

오늘 수업 동안 정말 멋진 작품들이 나왔어요!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만들 때 얼마나 열정적으로, 즐겁게

집중했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다음 시간에도 함께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예술작가의 하루도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 교육컨설팅 ]
문화교육. 메타인지교육. 컨버전스융합교육. 비전교육. 진로교육. 워크숍프로그램 외
다수 교육컨설팅 및 출강

[ 교육문의 ]
카카오ID: ellyart77
TEL: 050-6853-3819

 

어느 봄날, 오랜만에 아들 둘과 함께 성수동으로 외출을 했다.

나들이를 나온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괜히 마음이 들뜨고 기분이 좋았다. 문득, 둘째가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할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공부보다도 공기 좋은 곳을 찾아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던 시절이 떠올랐다.

 

성수에 도착하니 갑자기 배가 고팠다. 성수역 출구를 나와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찰나, 아들들이 일식을 먹고 싶다고 했다. 마침 눈앞에 보이는 일식집으로 들어갔는데, 뜻밖에도 그곳이 스시메이라는 맛집이었다. 2층에 위치해 있어서 큰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완전히 '럭키'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한 간장과 와사비 향이 퍼졌다. 창가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천천히 훑어보았다.

"일품 모둠 초밥이랑 특선 모둠 초밥, 같이 나눠 먹을까?" 아들들은 1초의 머뭇거림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도로, 연어, 광어 지느러미, 활어 등 가지런히 담긴 접시가 우리 앞에 놓였다.

"오, 엄마 이거 정말 부드럽고, 여태까지 먹은 스시 중에 제일 맛있는 것 같아!"
아들들이 감탄하며 한 점 한 점 맛있게 먹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문득, 어릴 적 둘째가 아토피로 고생하던 시절이 또다시 떠오르면서 첫째도 어렸는데 

동생 때문에 늘 양보해주던 모습도 아련히 떠올랐다.

피부에 좋은 음식을 찾아 헤매고, 아이가 잘 먹을 수 있도록 고민했던 그 시절. 이제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아들들을 보니 가슴이 따뜻해졌다. 

[ 스시메이 성수점 ]

 

 

 

스시에는 사케도 살짝 곁들어줘야 제 맛!

아들들이 모두 성인이라서 사케도 같이 한 잔 마실 수 있어서 이 순간이 행복한 1인.

 

 

맛있게 스시를 먹고 1층으로 내려와 살짝 걷다 보니 신기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눈에 띄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로봇이 직접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주는 곳이었다.
"와, 이거 신기한데?" 
아들들도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주문을 눌렀다. 주문 버튼을 누르자 로봇 팔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확한 동작으로 컵을 잡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돌돌 말아 올리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어쩐지 기분이 묘했다.

아날로그시대부터 AI인공지능 시대까지 살고 있는 나는 두 아들의 엄마이다.

 

 

성수에서의 하루는 여전히 이어졌다. 스시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달콤한 디저트로 입가심을 한 뒤, 우리는 무신사 스토어로 발걸음을 옮겼다. 감각적인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공간, 외국인 관광객들부터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매장은 활기가 넘쳤다.

아들들은 진열된 옷을 하나씩 살펴보며 신중하게 골랐다. 평소 관심 있던 브랜드의 신상 재킷을 직접 입어 보며 거울 앞에서 자세를 가다듬기도 하고,

소재를 만지며 한참을 고민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다. 나는 한 발짝 떨어져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언제부턴가 스스로의 스타일을 찾아가고, 자신만의

취향을 만들어 가는 아들들이 대견하게 느껴졌다. 어린 시절 내 손을 꼭 잡고 따라오던 아이들이 이제는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모습이 어딘가

뿌듯하면서 든든했다.

 

 

성수에서의 마지막 여정으로 ‘한정선 디저트’에 들렀다. 인테리어는 한옥 느낌을 살려 한국적인 미가 가득했다. 따뜻한 나무 톤과 정갈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공간을 둘러보며, 우리 힐링아트센터도 이런 느낌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아담하지만 단정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쇼케이스에 진열된 디저트들은 하나같이 정성스럽고 단아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이유를 단번에 알 것 같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시선을 끈 것은 딸기 찹쌀떡이었다.

쫀뜩해보이는 떡피 너머로 선명한 붉은빛을 띠는 딸기가 보였고, 그 속을 부드러운 팥 앙금이 감싸고 있었다. 특히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가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포장은 풀어버리기가 아까울 정도로 정갈하고 예뻤다.

한 입 베어 물자, 먼저 쫀득한 찹쌀떡의 쫀쫀함이 혀끝을 감쌌다. 곧이어 신선한 딸기의 상큼한 단맛이 퍼지며, 그 뒤를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의 팥 앙금이 따랐다. 모든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입안에서 천천히 녹아드는 느낌이었다.

평소 찹쌀떡을 즐겨 먹지 않는데도, 이 디저트에는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었다. 한입 한입 음미할수록 더욱 깊이 빠져드는 듯한 맛.

성수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디저트였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디저트가 있을까?

한정선의 딸기 찹쌀떡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 정성스러운 손길과 좋은 재료에서 오는 정직함이 느껴졌다.

쫀득한 찹쌀떡 속 상큼한 딸기가 어우러져 정말 특별한 맛이었다.

마지막 한입을 삼키면서 ‘다음에도 꼭 다시 와야지’ 하고 다짐했다. 그렇게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성수에 가게 된다면 꼭 한 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