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공예의 길을 걸어온 지 15년이 넘었습니다.
제가 공예를 시작한 이유는 단 하나!
아토피피부염 아들을 위해서였습니다.
당시 아들은 가볍게 지나가듯이 한 증상이 아닌
특히 극도로 심한 증상으로 괴로워했죠. 의사 선생님들은 어느 병원을
방문해도 완치가 아직은 어려운 병이라고 하셨고, 아들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연세 많은 분들은
"피부병은 옛날부터 못고친다고 했는데 힘들겠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000년대에는 지금처럼 좋은 치료법이 많지 않았던 시기였습니다.
그렇지만 엄마는 위대하다는 말처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아들을 위해 무언가 해줘야겠다는 마음이 컸고, 우선은 방방곡곡
좋다는 치료법이 있는곳은 어디든지 달려갔으며
그 당시 아들은 전신이 진물로 덮히고 가려워서 피가 나도록
긁어서 얼굴과 몸이 상처투성이였기 때문에
어린이집도 다닐 수 없는 4살 아들이었습니다.
집에서 함께 놀아주기로 결심하면서 그림 그리기부터
만들기를 시작한 그 작은 시작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아이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얻은 경험들은 저에게 큰 연습이 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숙련된 단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수많은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강의도 하고, 아트센터를 운영하는 N잡러로 성장했습니다.
저는 77년생으로, 이제는 액티브시니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니어'라는 단어는 아직도 조금 낯설게 느껴집니다.
오늘도, 앞으로도 퇴직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현재 군대에 있는 아들을 생각하면서 아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캐릭터를 모티브로 데일리가방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최애의 아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굿즈!
데일리가방 만드는 과정은 링크해 놓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mimi770102/223630807740
예술강사와함께 강서구 양천구 가볼만한 곳 힐링아트센터에서 최애의 아이 굿즈 제작 꿀팁 대방
안녕하세요? 예술강사이자 공예작가 래리핑크입니다. 최애의 아이를 좋아하는데 더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
blog.naver.com
사람들은 저에게 말합니다.
그림을 잘 그리거나 손재주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저도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10년이 지나 보니
잘하는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어 하고 좋아하면 그냥 하면 됩니다.
그냥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경지에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무조건 연습하면 안 되는 건 없습니다.
작업에 몰입하다 보면 완성되는 과정이 너무 재밌고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갑니다.
( 요즘은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을 늦추고 싶은 마음이 들기는 합니다. )
풍요로운 인생 후반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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