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1월 25일 겨울은 겨울 ]
안녕하세요? 예술작가 미미입니다.
아토피를 낳게 하기위해서 공기좋은 시골로 이사를 가는것이 최선인가에 대해서 신중히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주치의선생님께서는 평생 살 수있으면 가는것이 제일 좋지만 어차피 공부를 위해서든 취업을 위해서든
어떤 이유에서든지 서울로 올 수뿐이 없는 상황이 도래하게 되어있어서 의미가 없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산이 있고 도로와 많이 떨어져있으면서 초등학교는 가까운곳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발품 팔아서 여건에 맞는곳으로 이사를 하게되었고 아이가 군입대를 할 때까지 살고있습니다.
사람들은 아파트를 매매해서 자산을 늘리기도 했지만 저는 그냥 여기가 좋습니다.
아날로그의 감성이 살아있는 동네의 느낌이 정감도 있으면서 인프라도 잘 되어있어서 살기좋은곳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유는
하루 일과를 끝내고 저만의 루푸탑인 옥상으로 올라가면 멀리서 비행기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저 비행기안에는 어떤 사람들이 어디를 향해서 무엇을 위해서 떠나고 있을까?
제 자신이 날아오르는 비행기 안에 있는듯한 생각을 합니다. 요즘은 무심히 하늘을 바라보면서 늘 생각하는것이 있습니다.
군입대한 아들입니다.
자대배치 받고 낯선환경에서 적응하고 있을 아들을 위해서 건강하게 무탈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빌어봅니다.
열심히 군복무중인 아들이 제대하면 함께 유럽여행 떠나기로 약속했는데
그 날을 기약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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